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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년간 뇌졸중 환자 '신경심리검사'한 의사가 건진 성과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뇌졸중 내원환자 전원에 대한 의료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뇌졸중 발병 이후 어떤 경우 치매 발병률이 높은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밝혀낸 의료진이 있다.그 주인공은 한림대 성심병원 이민우 교수(신경과). 그는 지난 18일 메디칼타임즈과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첫번째는 뇌졸중 심각도, 두번째는 기존 뇌 유축 정도, 세번째는 나이·혈당 등이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연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 이 교수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병원 자체적으로 뇌졸중 치료에 중점을 두면서 뇌졸중으로 내원한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축적했다.그는 "소위 빅5병원도 뇌졸중환자 전체에 대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하는 일은 쉽지않다. 실제로도 이런 경우는 없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초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대한 신경심리검사 등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검사 일정이 빡빡하다. 이 같은 이유로 뇌졸중이 발병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1시간이 걸리는 검사를 진행한 것은 어려운 환경이다.이 교수의 연구명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이후 인지 기능 저하 예측을 위한 기계학습 연구'.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 12월 30일까지 총 150명의 뇌졸중 발생 후 3~6개월 기간 중 신경심리검사를 실시, (통상 뇌졸중 환자에게 실시하는 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한)30개의 위험인자를 적용해 AI머신러닝을 돌렸다.약 10년간의 환자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위와 같이 어떤 경우 뇌졸중 이후 치매 발병률이 높아지는지 확인했다.가령, 환자에게 막연하게 치매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는 것과 뇌졸중이 발생한 정도와 환자의 생활습관 및 기저질환 등을 고려할 때 발병 가능성을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치료 가이드라인을 바꿀 순 없겠지만 의료현장에서 뇌졸중 환자의 증상을 예측해 치료하는 것에는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8일 나고야시립대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 이날 이민우 교수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AI의학 의료현장 변화 올까이 교수는 AI머신러닝을 통한 연구는 임상 의료현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미 상당수 대학병원은 환자의 심뇌혈관 상태를 AI가 진단해 알려주는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 장비는 CT를 촬영하면 치료 여부를 가이드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야간·휴일 응급환자나 지방에 의료진이 부족한 병원은 치료 결정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의료원에 응급환자가 내원했을 때 당장 치료를 못하더라도, 전원 여부를 결정할 수는 있기 때문이다.그는 "CT촬영 후 판독할 영상의학과 의사가 없는 경우 해당 장비를 통해 환자 상태의 정도를 파악해 어떤 병원으로 전원조치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교수는 AI의학 발전에 따른 미래의 젊은의사들의 역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그는 "신경과 치료는 MRI 전·후로 나뉜다. 개인적으로 MRI 출시 이후 세대다. 물론 이전 선배의사들의 의학적 지식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도 "MRI 이후에도 수많은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의학발전이 뒤처진다고 평가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젊은의사도 AI장비에 의존만 하기보다는 해당 검사를 통해 의학적 판단을 하게 되는 이유 등을 전공의 단계에서 철저히 배운다면 큰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교수는 지난 18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한림대-나고야시립대 국제학술 심포지엄(제15회 기초-임상중개연구 워크숍)에서 발표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학교법인일송학원 윤희성 상임이사, 한림대학교 김용선 석좌교수(연구강화위원장), 김동준 의과대학장, 나고야시립대학교 고리 겐지로 이사장, 아사히 기요후미 총장, 타카하시 사토루 의과대학장 등 한-일 석학들이 참석했다.
2023-05-24 05:30:00병·의원

한림대의료원, 교직원· 가족 참여 메타버스 행사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림대의료원 의료진과 가족들이 참석한 메타버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림대의료원 메타버스 행사 모습. 한림대의료원은 13일 의료계 최대 규모로 진행한 '2022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종료했다.앞서 의료원은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에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교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를 열었다.행사에는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신림종합사회복지관 등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기관 전 교직원과 가족 등 1700명이 참석했다. 10일간 메타버스에 방문한 누적 인원은 5900여명이다.한림유니버스는 교직원이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단합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메타버스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한림대학교 일송기념도서관, 대운동장 등이 구축됐다.유니버스에서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한림대학교 총장 및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장 아바타가 입장한 교직원을 맞이해 친근감을 더했다.또한 준공 예정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관 내부를 구현해 기대감을 키웠다.참가자는 각자 개성에 맞춰 의사복, 간호사복, 평상복 등을 고르고 아바타를 꾸민 뒤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에 입장했다.일송역사관에서 100주년 특별 영상과 의료원 50년 역사를, 에코한림 갤러리에서 메타버스 어린이그림대회 수상작과 2021년 에코한림 감탄캠페인 참여영상을 관람할 수 있었다.가상공간 내에서 메타버스 관련 영상을 보며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도 하고 나눔마켓 부스에서 바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바자회 수익금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저소득층 환자에 기부될 예정이다.한 교직원은 "한림유니버스를 통해 말로만 듣던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동료들과 소통하고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업무에서의 메타버스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윤희성 일송학원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는 교직원이 축제 형식으로 즐겁게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가상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법인 산하 의료·교육·복지기관이 메타버스에 모여 팀 빌딩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추후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합쳐 더 발전된 메타버스를 체험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는 디토랜드에서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추후 이 공간에서 청소년 대상 병원체험학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2-10-13 11:24:07병·의원

춘천성심, 비대면 협진 등 22억원 국책사업 '킥오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춘천성심병원이 비대면 협진 모델 개발을 비롯한 22억원 규모의 국책사업 준비에 돌입했다.춘천성심병원 국책사업 대량 수주에 따른 킥오프 행사 모습. 한림대 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7일 일송 아트홀에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신규사업'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장, 김태형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본부장을 비롯한 윤희성 학교법인 일송학원 상임이사, 최양희 한림대 총장,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킥오프 행사는 신규과제 선정을 기념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비전 등을 지자체와 도내 공공의료기관 및 지역 대학병원과 공유하여 강원도 거주 뇌출혈 환자의 AI 기반 비대면 협진 선도모델을 함께 구축함은 물론 공공의료 기반 중증 뇌질환 치료의 강화를 목적으로 열렸다.춘천성심병원은 정부 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2025년 12월까지 총 3년 9개월동안 정부로부터 22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정부 과제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뇌출혈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EMR 연계 뇌출혈 통합솔루션을 탑재하고 비대면 협진 플랫폼 선도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또한 웨어러블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씨어스테크놀로지(이영신 대표)와 공동연구팀을 구성하여 ▲인공지능 기반 EMR 연계 뇌출혈 통합 솔루션 엔진과 비대면 협진 시스템 연동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강원도는 의료 소외지역으로 치료가능 사망률(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해 숨지는 환자)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서울에 비해 병의원 간 접근성도 11.5배나 낮아 뇌출혈이 발생하면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춘천성심병원이 추진하는 기술이 개발되면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인 강원도에서 발생하는 뇌출혈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고 빠른 자동진단과 치료 그리고 뇌출혈 환자의 생존율 상승·후유장애 감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해 뇌출혈 의료격차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사업단 김태형 사업본부장은 "국민적인 뇌출혈 관련 이슈로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연구는 시의 적절하고 컨소시엄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사업단 입장에서는 화룡점정과도 같은 과제"라면서 "실제로 이행된다면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커버리지가 가능해져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과제 책임자인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 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을 통해 강원도는 물론 향후 전국의 뇌출혈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재준 병원장은 "범부처전주기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정밀의료를 기대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사업이 미래 의학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로 기술개발부터 임상 및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과제는 (주)씨어스테크놀로지·SK㈜ C&C·강원도와 함께한다.
2022-09-13 10:29:29병·의원

한림대의료원, 인술 기반 의료역사 '50년사'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림대학교의료원은 50년 행보를 정리한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와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사'를 5일 발간했다.한림대의료원 50년사 출판기념회 책자 모습. 의료원은 지난 6월 30일 학교법인 일송학원 도헌홀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행사에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최창식 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한달선 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한림대학교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 등의 교육기관,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재단 운영 복지관, 한림화상재단 등 사회 기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중개의학연구소와 같은 연구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의료원 50년사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한림대학교의 설립자인 고 윤덕선 박사 의료 일생부터 1971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설립으로 시작된 의료원의 50주년 여정이 담겨 있다.총 3부로 이뤄져 있으며 ▲제1부: 1970년대를 다룬 도전의 시간 ▲제2부: 1980년대~90년대를 다룬 성장의 시간 ▲제3부: 21세기~현재를 다룬 응전의 시간이다.의료원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개괄, 의료 활동과 의료진의 의학 성과, 사회봉사와 구성원의 생활·문화 등이 서술돼있다. 결론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세계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산하 5개 병원들의 역사, 의료 및 연구 성과, 사회봉사, 병원생활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편찬 실무를 지휘한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는 "우리 의료원은 생명 보호, 의학 및 교육적 성과, 사회 공헌에 앞섰으며 무료진료와 자선‧사회봉사를 지속해 함께 사는 사회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숨은 거인으로 불리던 설립자처럼 한림대학교의료원 가족 모두가 숨은 거인으로서 큰 업적과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고 말했다.차흥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표이사(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기 힘든 환자를 보살피고, 국민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 연구소와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민간병원 최초로 임상영양실태, 병원실태, 의료수혜실태 등을 데이터화해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주춧돌을 세웠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성장은 한국 의료 발전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 회고했다.
2022-07-05 10:29:57병·의원

한림대의료원, 경영성 강화 ESG위원회 본격 운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의료원이 경영성 강화를 위한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대학병원 모습.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1일 윤희성 상임이사를 한림 ESG 위원장에 임명하고,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장, 기획조정실장, 한림대학교 부총장 등 내부위원 11명을 한림 ESG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앞서 일송학원은 8월 1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한림 ESG 위원회’를 법인 산하에 신설했다. 한림 ESG 위원회는 ‘의료는 곧 인술’이라는 정신으로 한국 의료계 토대를 닦고 발전을 이끌었던 설립자 일송 윤덕선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서 ESG 경영에 관한 전략 수립과 이행 여부를 점검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환경, 사회적 책임, 안전, 지배구조 등에 관한 다양한 쟁점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 도출하고 성과분석과 개선 방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일송학원은 산하에 한림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대학교의료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두고 있다.
2021-09-01 10:31:24병·의원

한림대 신임 총장에 최양희 전 미래과학부 장관 선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 신임 총장에 선임된 최양희 전 미래과학부 장관. 학교법인 일송학원(이사장 윤대원)은 13일 이사회에서 한림대학교 제11대 총장에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선임했다.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4년이다. 최양희 신임 총장은 1955년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KAIST)에서 전산학 석사를 마치고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ENST)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1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고 2019년부터 최근까지 서울대학교 AI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서울대 AI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국내 최고의 AI·ICT·융합전문가로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1-05-13 16:39:29병·의원

고 윤덕선 박사 탄생 100주년 댓글씨 수상작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설립자인 고 일송 윤덕선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일송 어록 멋글씨(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을 28일 발표했다. 대상(좌)과 최우수상(우) 수상작. 보건의료와 교육 분야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일송 윤덕선 박사의 어록을 주제로 열린 공모전은 지난 3월 9일부터 4월 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700여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3단계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10점 등 총 1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어라’ 문구로 작품을 제출한 정정미 씨가 차지했다. 일송학원 심사위원단은 "땅속에 박힌 주춧돌을 형상화한 구도와 강약 연출이 인상 깊었으며, 주춧돌 사상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우리는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주고 서로 위로하면서 함께 살아야 합니다’ 문구로 참여한 박찬현 씨가 수상했다. 일송학원은 대상 15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2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10명의 참가자에게도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일송 윤덕선 박사는 대한민국 1세대 의사이자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로 1960년대 명동성모병원(현 가톨릭중앙의료원), 필동성심병원(현 중앙대 부속병원)을 세우고 1971년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을 설립한 뒤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찾아 동산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등을 세우는 등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04-28 16:48:14병·의원

일송학원, 윤덕선 박사 탄생 100주년 한림체 무료배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한림체’ 서체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한림체는 학교법인 일송학원 설립자인 고 일송 윤덕선 박사(1921년 1월 11일~1996년 3월 10일)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 전용서체다. 일송학원은 산하에 한림대학교·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한림대학교의료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두고 있다. 일송은 일송학원의 설립자이자 대한민국 1세대 의사였다.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자’는 좌우명 아래 주춧돌 정신으로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1971년 한강 이남 지역 최초의 민간종합병원인 한강성심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1981년 신림종합복지관, 1982년 한림대학교 등을 연이어 설립하며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헌신하는 삶을 살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그가 실천해온 한없는 인간애는 국내 의료·복지·교육 분야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한림체는 일송의 철학과 신념을 서체에 담고 이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일송의 철학은 주춧돌·희생·봉사이며 함께 녹아든 핵심가치는 일송학원의 문화인 도전·응전·따뜻한 울림·신뢰다. 한림체 글자는 ▲힘에 의해 눌리지 않은 형태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 ‘ㅇ’이 주는 정직함 ▲자소의 휘어짐 없이 올곧고 바른 직각 형태의 조합으로 한림의 견고함 ▲수직·수평의 상단 구조 조합으로 장식적인 묘사를 생략함으로써 현대적이고 모던한 이미지 ▲현대적 감각의 장평과 탄탄한 종성의 형태 등 시각적으로 기호화하여 표현했다. 또한 한글 자소 ‘ㄱ’, ‘ㅅ’ 등 50도 각도로 유지한 획의 마무리를 영문 ‘C’, ‘S’ 등에도 적용해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했고 글자마다 적정 폭을 유지하도록 자간을 조정, 글자 공간을 넓게 확보함으로써 시각적 판별 오류를 낮춰 판독성을 좋게 했다. 한림체는 총 3가지 굵기(Bold, Medium, Regular)로 제작되었으며 국문 8,340자, 영문 282자, KS심볼 2958자 총 1만 1580자를 지원한다. 한림체는 한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www.hallym.or.kr) ‘주요 서비스-한림체 다운로드’ 탭에서 개인 및 기업 사용자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문서 작성을 비롯한 인쇄·출판·웹·모바일·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학교법인일송학원 허락 없이 임의 변형 및 유상판매는 할 수 없다.
2021-01-19 15:39:44병·의원

일송학원, 기술지주회사 통해 한림대병원 능력 키운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림대기술지주회사는 앞으로 의료원 산하 특허를 보유한 아이템들을 사업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융복합시대 미래기술산업을 이끌고 설립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한림대기술지주주식회사'를 창립했다.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9일 자사 건물인 경기도 안양시 소재 '도헌바이오솔루션'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김중수 한림대 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동욱 대표이사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지주회사 경과보고·환영사·축사·건물 라운딩 등의 식순으로 진행했다. 기술지주회사는 한림대의 융합 분야 연구역량과 한림대의료원의 헬스케어 기술을 응용해 신기술 중심 글로벌 첨단 기업을 배출하기 위해 설립했다. 대표이사는 헬스케어 및 청각산업 전문가인 김동욱 전 삼성전자 상무가 맡는다. 앞으로 기술지주회사는 한림대가 보유한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기술·특허를 통해 ▲청각기술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바이오잉크 및 3D프린팅 기반 바이오스마트공장 ▲AI 및 VR 응용한 지능형병원 등의 사업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동욱 대표이사는 "학교와 의료원의 기술 및 자원을 융합해 의미 있는 연결과 소통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학교 기반 기술지주회사 답게 단순 이익보단 공헌을 중심으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12-10 10:54:04병·의원

"대형병원 특수관계 의료기기 간납사 횡포 규제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형병원들이 특수관계인 의료기기 구매 대행업체를 통한 횡보가 심각하다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서정숙 의원.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22일 보건복지부 종합국감에서 "병원들이 의료기기 구매시 대행 업체(이하 간납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간납사가 병원재단과 특수 관계이기 때문에 독점적 지위를 형성하고 갑질 횡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의 간납업체는 병원이 지분을 갖고 있는 특수관계였고, 9개 성모병원은 설립자인 카톨릭학원이 직접 운영하는 오페라살루따리스(구 평화드림)이라는 간납사를 이용하고 있었다. 연세대 재단의 3개 세브란스병원이 이용하는 간납업체 또한 학교법인이 소유한 업체였다. 6개 성심병원의 소유자인 (재)일송학원 역시 ㈜소화라는 간납업체를 직접 경영하고 있다. 간납사 갑질 대표 사례는 대금 결제 지연이다. 서 의원은 서울대병원의 간납업체 이지메디컴은 세금계산서 발행부터 2개월 후 지급일 규정하면서도, 간납사 사정에 따라 지급일을 변경할 수 있는 계약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서울삼성병원 등 다수 병원의 구매를 대행하고 있는 간납사 ‘케어캠프’는 공문을 통하여 지급 기한을 일방적으로 3달로 연장해 버리기도 하는 등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서정숙 의원은 "한국 대표 병원들조차 관행이란 이름으로 아무렇지 않게 갑질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간납사들은 지난 7월부터 식약처가 요구하고 있는 의료기기 공급 보고 책임조차 의료기기 납품업체들에게 전가했다. 서정숙 의원은 "법에서 부여한 의무조차 의료기기 납품업체에게 전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실태조사 한번 한적이 없는 복지부와 식약처는 직무를 유기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범부처 TF를 만들어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정기국회 내에 의료기기법을 개정해 병원 특수관계인의 간납사 운영 금지, 대금 지급 결제 기한 강제 규정 마련, 의료기기 공급 보고 책임 전가 처벌 등을 위한 법령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2 10:00:02정책

외과전문의 윤대원 이사장 한림대의료원 직접 칼댄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림대의료원이 산하 병원 증축을 추진하는 등 재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의료원을 책임지는 의료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외과 의사로 한림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사진)이 전면에 나서 주목된다. 한림대의료원은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산하 병원 800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Mighty Hallym 4.0'을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는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한림성심과 강남, 춘천, 한강, 동탄 등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외과 의사로써 의료원뿐 아니라 한림대 전반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윤대원 이사장이 직접 전면에 나서 의료원의 발전 방향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의료원을 총괄하고 있는 의료원장의 경우 전임 정기석 원장의 중도 사퇴 이 후 수개월간 공석으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의료원 보직자 인사에서도 의료원장만 제외한 채 인사개편이 이뤄지기도 했다.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에크모 테크닉을 리딩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한림은 인간의 모습을 가진 산업화, 지능정보화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뒤 이어진 산하 5개 병원의 비전 발표에서는 신관 증축을 중심으로 한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산하 병원 대부분은 2020년 이 후 본격적인 신관 증축을 통해 지역 대표병원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우선 평촌에 위치한 한림대성심병원의 경우 조범주 교수(안과)를 중심으로 최근 AI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2024년까지 중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중환자 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한편, 2025년까지 신관 증축을 통해 고령환자 중심의 외래센터를 새롭게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강남성심병원은 오픈을 앞둔 제2신관을 필두로 한 특화진료 활성화를, 춘천성심병원은 노인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연계한 지역 활성화 병원을, 한강성심병원은 화상연구소 운영을 통한 2028년 환자맞춤형 인공피부 개발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가장 늦게 오픈한 동탄성심병원은 2028년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현재 2200명 수준인 일일 외래 환자를 5000명까지 늘리는 등의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동탄성심병원은 2023년부터 신관 증축을 추진해 단계적으로 병상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에는 1000병상을 갖춘 병원인 동시에 전국 최고 수준의 심뇌혈관병원으로 자리 잡겠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윤 이사장은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구하는 의술도 모두 절망과 좌절, 실의에서 시작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서 의료원은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응전자로서 산업화, 지능정보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971년 한수 이남의 종합병원이 전무하던 시절 한강백사장에 한강성심병원을 세웠다"며 "이 후 한림 국제대학원대학교룰 세우는 등 한강의 기적을 이뤄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4-24 06:00:56병·의원

한림대의료원, 로봇수술 3000례 돌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림대의료원이 로봇수술 3000례 달성를 달성했다. 지난 18일 한림대의료원은 이를 기념해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헌홀에서 '로봇수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앞서 한림대의료원은 2007년 9월 로봇수술센터을 개소하고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2012년 수술건수 500례, 2016년 1900례를 돌파한 이후 단기간 내 1100례 이상을 추가하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그동안 한림대의료원에서 시행된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 1108건(35.2%) ▲산부인과 1105건(35.1%) ▲외과 803건(25.5%) ▲이비인후과 129건(4.1%) 등이다. 이날 워크숍은 한림대의료원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해 '로봇수술 현황공유'와 '비디오 컨퍼런스'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동시에 한림대의료원은 단기간 내 3000례 케이스를 달성한 비결로 뛰어난 의료진을 꼽았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로봇수술을 이용해 방광대치술(방광암 환자의 방광을 절제하고 소장을 이용해 방광을 만드는 수술)을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고, 신동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암센터장은 위암 환자의 위전절제술(위를 모두 자르고 식도와 소장을 연결)은 아시아 처음으로 성공했다. 자궁근종·난소낭종·자궁암 등 각종 양성질환 로봇수술의 대가 임채춘 한림대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 도입 3년 만에 로봇수술 350례를 달성해 단일 수술자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술건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경민선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박성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6~2kg에 달하는 넘는 거대 자궁근종을 개복수술이 아닌 로봇수술로 제거하기도 했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로봇수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의료원 각 병원별로 특성화가 잘 이뤄졌고, 이번 워크숍과 같이 병원간 의술 및 정보공유가 꾸준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기석 한림대의료원장은 "로봇수술의 좋은 수술결과로 인해 환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로봇수술의 역사를 만들어간 한림대의료원은 앞으로도 새로운 로봇수술법을 개발하고 체계화해 환자분들이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10-23 10:10:56병·의원

한림대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임상시험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8일 한림대성심병원 내 '중앙임상의학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를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정기석 한림대의료원장,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사업본부 이사장, 장인진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회장, 장대영 임상의학연구소 설립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임상의학연구소는 임상시험 전문인력 교육, 의학통계 분석·공동연구, 임상연구자 대상자 모집, 연구자 매칭, HRPP(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운영 등 임상연구의 질 향상 활동에 중점을 둔 연구기관이다. 임상시험센터는 임상연구의 설계, 자문, 수행, 결과분석, 코디네이터·장비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두 기관에는 진료실, 연구 코디네이터실, 모니터링실, 임상약국, 무균조제실, 채혈 및 검체보관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임상약리교수,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임상연구질 관리 전문가, 통계전문가, 약사, 병리사 등 이 분야 전문가 20명이 활동한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연구는 대학병원 본연의 업무이고 대학병원은 연구를 통하여 의학을 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중앙임상의학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 개소를 계기로 첨단 의약품,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09 14:47:19병·의원

일송학원, 간호사 장기자랑 논란 사과 "책임 통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최근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선정적 옷차림으로 행사에 강제 동원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재단 측이 고개를 숙였다. 학교법인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은 14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회적 물의에 대해 깊은 사과와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좋은 행사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장기자랑에서 보여준 심한 노출이나 여러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추어졌고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재단 책임자로서 부족함과 관리감독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이사장은 "다시는 이런 사회적 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 속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학교법인 일송학원 사과문 전문이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이번 사회적 물의에 대하여 먼저 깊은 사과와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합니다. 지난 30년간 일송학원은 모든 기관 구성원 간의 친목과 단합 그리고 그 해의 결실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일송가족 단합대회라는 마치, 추석 명절과 같은 모든 재단 구성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잔치의 날을 가져왔습니다. 좋은 행사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장기자랑에서 보여준 심한 노출이나 여러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추어졌고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다는 것에 대하여 먼저 재단 책임자로서 부족함과 관리감독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회적 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 속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이러한 사태로 인하여 깊은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하여 무엇이라 송구스러운 마음을 다 할지 모르겠습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와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작지만 위대한 대학이라는 커다란 꿈을 가지고 오늘과 같은 세계화와 21세기 격변의 과학기술 진화라는 도전 앞에 강력한 응전자로 나아가 당당한 mighty global player로 나아가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전 조직원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세계적 경쟁력 구축과 혁신에 앞장서 나아가 이 시대에 주어진 사명과 그리고 민족의 숙명인 위대한 조국 건설을 위하여 헌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속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오늘과 같은 이러한 사회적 물의에 대하여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넓으신 아량의 이해를 구합니다.
2017-11-14 17:43:10병·의원

법원 "약제비 환수 정당"…의사들 '의학적' 패소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원외처방 약제비 반환소송에서 의료기관들이 잇따라 일부 승소하고 있지만 재판부는 의학적으로 불가피한 처방이라는 의료기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재판장 배호근)는 24일 가톨릭중앙의료원 등이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청구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판결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병원들이 반환을 요구한 금액 가운데 환자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공단의 환수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병원들이 요양급여기준을 위반해 과잉 원외처방전을 발행한 위법성이 인정되며, 원외처방 약제비를 환수하기 위해 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해야 할 요양급여비용 중 일부를 상계처리한 행위는 정당하다"고 못 박았다. 요양급여기준은 일응 합리적, 객관적인 것이며, 강행규정의 성질을 갖고 있어 의사가 최선의 진료를 할 의무와 별개로 기준을 위반한 약 처방행위는 일단 위법하다는 것이다. 다만 재판부는 공단이 환자 본인부담금까지 상계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해당 의료기관에 반환할 것을 주문했다. 환자 본인부담금의 경우 공단이 손해를 입은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환수처분이 위법이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공단이 의료기관에 반환할 금액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4억 9600만원, 경희의료원 2억 1500만원, 고대병원 3억 4055만원, 이화의료원 1억 6520만원, 삼성의료원 6610만원, 서울대병원 7656만원, 건국대병원 6928만원, 일송학원 4497만원, 성신의료재단 811만원 등이라고 명시했다. 재판부가 반환하라고 판결한 본인부담금은 의료기관들이 공단으로부터 환수된 금액의 약 25%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부지법 제13민사부도 지난 5월 서울아산병원·한양대의료원·인제대병원·단국대병원 등 7개 병원이 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원외처방약제비 소송에서 유사한 판결을 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의료기관은 최선의 진료를 위해 의학적 근거와 임상적 경험에 바탕을 둔 것으로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을 입증하지 않는 한 요양급여기준에 어긋나는 원외처방전을 발행하는 위법행위로 인해 공단에 손해를 가했다고 할 것"이라고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에는 현재 연세의료원, 가천의대 길병원, 순천향대병원, 중앙대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병원 등의 약계비 소송이 계류중이며, 재판부는 내달 연세의료원 사건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2011-06-24 12:24:23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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